경기가 안 좋을수록, 그럴때 집을 사야한다는 말.. 참 많이 들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끼고자 하는 마음에 경매를 알아보다가 이럴때 경매로 장만하면 더 좋을 수 있단 주변의 말을 듣고
이번 기회에 집을 이사해볼까 생각했어요.
그러나 막상 인터넷을 뒤져봐도 경매는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집을 사겠다는 생각보단 불신이 많이 생겼었습니다.
그래도 시세보다 저렴하게 집을 살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실천에 옮기기는 맘처럼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렇게 이곳저곳 웹에서 검색하다 우연히 지스옥션을 알게됐습니다. 돌이켜봄변 알게됐다기 보단 새로운 인연의 시작이었겠죠.
유명한 것처럼 보이는 곳은 유료인 사이트가 많은데 지스옥션은 무료로 되어있고(물론 무료사이트도 넘쳐났었습니다)
보기도 쉬워서 자주 와서 보게되더라구요.

처음에 가입했을때 담당자로 지정된 이상훈 과장님께서 친절히 안내 전화를 주셨습니다.
무료상담이라 그냥 듣고만 있었는데 모르는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는건 좋았지만
경매의 어려운점과 장점을 모두 듣고 나니 한번해볼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어쨌든 망설이게 되더라구요.

제가 관심있게 보던건 담보가등기라는 것이 되어있었는데 제가 알기론 가등기 같은 것이 있는 물건은
무조건 위험한거라고만 믿고 있어서 한번 해보기를 더더욱 주저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담장 과장님께서 그런거 전혀 걱정말고 맡겨만 주면 모든 걸 깨끗이 해소할 수 있도록 보고서도 만들어주시고
권리분석 보증서라는 것도 줘서 법적인 책임도 명확이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솔직히 얼굴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선상의 통화라 별로 믿음이 생기지 않았지만 저도 그땐 뭐가 씌었었는지
일사천리로 어찌어찌 일이 진행되어 유료회원으로 가입도 하게되었고 바로 조사해주셔서 입찰에 참여하게 되었답니다.

정확하게 시세를 파악해서 기준을 잡는 것이 중요하시다며 몇번을 현장에 가서 주변 부동산을 이 잡듯 뒤지고는
감정가는 얼마지만 지금 시장 상황에선 얼마에 보는게 맞고 따라서 어느 정도 써야 남길거 남기고 다른 사람을 이길 수 있다는
그 말을 들으니 그때 되서야 확실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5억4천만원에 용인에 있던 아파트를 지금은 제가 아주 좋은 가격에 낙찰받았고 대출도 여러 은행권 비교하셔서 제일 좋은 걸로
추천해주셔서 했고, 어렵다 말만 들었던 명도까지 문제 없이 잘 해결해주셔서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네요.
이제와 생각해보니 제 마음은 막연한 불신에서 열열한 팬이 되어버렸어요.
이런글 올리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진짜 감사한 마음에 몇 글자 적어봅니다.
이제는 그렇게 저를 말리던 남편도 이제는 투자까지 해볼 생각이라고 하더라구요.
여러모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