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옥션 덕분에 무사히 결혼 마치고 글 솜씨가 없지만 짧게 나마 저의 낙찰 경험을 남깁니다.

3월말 결혼 예정인 저희 부부는 11월부터 전셋집을 알아보려 굉장히 많이 돌아다녔어요.

중순까지는 전세를 얻어야 수리를 해서 혼수들을 들여놓아야 하는데 마침 때가 때인지라 마음에 드는 집도 없고, 마음에 드는 집은 너무 전세금이 비싸고 하여 이러다간 결혼식 치르고 주말부부 해야 할 상황 이였습니다. 어느 부동산에서 집이 나왔다고 전화오면 바로 뛰어가곤 했습니다.

눈을 아무리 낮추어도 이건 정말 아니다 하는 집들 뿐이 없어서 굉장히 난감해 하고 있었어요.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다가 경매에 대한 예기를 듣고 관심을 갖게 되어 인터넷서핑을 통해 지스옥션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경매가 어떤건지 잘 몰랐기에 책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경매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고, 이정도면 한번 해볼만 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선 지스옥션에 올라와 있는 아파트들을 꾸준히 보았는데 마음에 드는 것도 있고, 욕심나는 것들도 있었지만, 우선 현실적으로 해야 하는 생각에 신랑하고 상의를 하고 결정을 하였습니다.

지스옥션 담당자라는 전화를 받아서 저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드렸더니 제가 생각한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한번 해보자고 하시더군요.

제가 마음에 드는 아파트나 평형대에대해서 말씀드리고 기다리고 있던 차에 담당자께서 전화를 주시더라구요. 저도 마침 그 아파트를 보고있었는데 참 신기하게 말이죠^^

약간은 부담스러운 금액이였지만, 시부모님과 친정부모님들도 현실적인 결혼식을 원하셔서 이참에 신랑과 함께 양가어른께 저희의 상황을 말씀드리고 결혼식에 불필요한것들을 간소화해서 저희에게 힘을 주셨답니다.

담당과장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완벽하게 조사해주시고 해서 약간은 걱정스러웠지만 믿음이 가시는 분이였습니다.

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법원이라는 곳을 처음 가봐서 초조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희가 입찰 참여한 사건이 호명되는 순간 굉장히 경직되어 어떤 말을 하는지 잘 몰랐는데 호명되는 이름중에 제가 써낸 금액이 낙찰이 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기뻐서 어쩔줄 몰랐어요.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짜릿하답니다.

낙찰을 받고, 잔금을 내고 저는 결혼식에만 전념할 수 있었어요. 담당과장님께서 명도 문제로 열심히 하셔서 깔끔하게 처리를 하셔서 제가 신경 쓸 일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전세가 아닌, 내 집으로 신혼집을 마련 할 수 있었어요.

내부수리를 하고 신혼살림을 넣고 결혼식을 마치고 이제야 이렇게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너무 감사합니다.



** 고객님 감사합니다. 이상훈과장입니다. 보내주신 체험수기 메일박스에 넣어놨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귀하게 보내주신 글 늦게 올려 죄송하구요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음에 여유가 되시면 투자하실 물건도 알아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