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경매를 틈틈히 공부하고 경매학원도 다니고 책도 여러권 사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법원 입찰참여도 해보았었습니다. 하다보니 조금씩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입찰한 물건들은 하나같이 떨어지고 제 학원 동기가 낙찰을 받았는데... 낙찰받고 명도하는 과정에서 유치권이 있는 물건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동기는 입찰보증금 2천500만원을 날리게 생겼고 어떻게든 해결해 보려 아둥바둥 했지만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일을 겪고 경매라는 것이 참 무섭고 어려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리저리 경매를 하나 받아서 집을 이사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컨설팅 회사를 가입했습니다. 그 중 여기 지스옥션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래저래 궁굼했던 것을 물어보면서 깨달았습니다. 제 담당자는 이명훈과장님이셨고 과장님 왈 “어찌 검술을 책으로만 읽히려 하십니까?!”  아.. 경매는 실무고 실전이고 부동산경기와 시장분석, 지역발전 등 부동산전반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이 경매 절차정도만 알고 덤빌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께달았습니다.

과장님이랑 같이 입찰에 참여하면서 경매에 대한 자신감과 경매를 알고 이제는 혼자서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겠다는 마음까지 먹었지만 역시 프로와 아마추어의 갭을 느꼈습니다. 석달전 아파트낙찰을 받은 곳에서 지금 인테리어 중입니다.

싸게 집을 살수 있도록 도와주신 과장님께 정말 감사드리며 앞으로 조금 여유가 있다면 같이 경매에 다시 도전하고 싶습니다. 우선 현재 집정리를 잘 하고 난 후에 다시한번 연락드리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