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주식을 얼마전 전액 매도후에 재투자를 어느쪽으로할까

고심하던중 미친듯 올라가는 전세가를 보며  아파트나 오피스텔 하나를 마련하기로 결심하고

한 경매회사의 정과장님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나름대로 꾸준히 재테크나 부동산쪽으로 관심이 있었지만 실제 만나서 브리핑을

들어보니 이거 되겠구나 하는 희망이 생기더군요.  직장이 반포라서 오랫동안 월세를

주며 고생아닌 고생을 했었는데 강서구쪽에  아파트 하나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이쪽은 크게 관심이 없어 처음엔 좀더 회사 가까이 구해달라고 했지만 결국 저를 이쪽으로

설득하시더군요.

막상 지하철을 타보니 그동안 왜 비싼 서초.강남지역만 고집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세대수가 많지 않고 저층이라 조금 고민을 했습니다만 위치가 너무좋다며

흔치않은 좋은물건이니 입찰이라도 꼭 해보자고 해서  용기를 내어 처음 경매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큰 기대는 하지말라고 하셨지만 내심 꼭 되었으면 했는데 정말 제가 되었더군요.

지금은 제가 낙찰받았을때보다 또 전세가가 올랐네요.

물론 생각보다 입주기간이 길어져서 애를 태우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당당히 내집에

편안히 잘 살고 있습니다.  그때 제가 자꾸 귀찮게 전화드린거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까지 명도처리 하느라 고생하신 정민우과장님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