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시장이 조금씩 살아난다는 뉴스를 보고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투자용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도저히 감히 오질 않아 현장에도 가보고 인터넷도 뒤져봤지만 도저히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무료사이트를 지인에게 추천받은 것이 지스옥션 이었습니다. 가입하여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던 중에 담당 컨설턴트께서 연락을 주셔서 물건 추천을 의뢰하였고 신도시 부근 역세권 오피스텔에 입찰을 계획했습니다.

가격을 낮게 쓰고 싶은 마음에 이리 재고 저리 재봐도 요즘 수익 나는 경매 물건들은 낙찰가가 어찌나 높던지.. 하여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김과장님께 말씀 듣고 높게 형성되고 있는 임대시세를 위안 삼으며 낙찰가를 조금 높게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드디어 입찰일이 밝았고 저는 일찍부터 꽉 들어찬 법원에서 요즘 부동산 시장에 분위기를 세삼 느끼며 어쩌면 이 가격으로도 떨어질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입찰이 개시되고 당일 입찰일 제 물건이 가장 많은 인원이 모인 걸 확인하는 순간 저는 ‘다음 기회’로 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으나 과장님께서 근소하게 1,2등이 예상된다고 하셔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결과가 발표되었고 저는 그 수 많은 입찰자를 재치고 낙찰을 받았습니다.

유머러스한 집행관님이 오늘 빅이벤트 물건이라고 말씀하시며 2등과는 몇십만원 차이라며 우스개소리도 해주시니 사뭇 뿌듯한 마음마저 들었습니다. 꼴등과도 얼마 차이가 나지 않은 걸 봐선 제가 운이 좋았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항상 조언과 귀찮은 질문에도 성실히 응대해주신 과장님께 감사드리고 지스옥션과 과장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