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재융 과장님 께서 입찰수기를 써달라고 하셔서 있는 그대로를 전하려 합니다.

경매가 무엇인지도 모르던 저에게 수익을 안겨주신 심 재융 과장님께 이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산시 둔포면에 있는 단지가 작은 아파트를 저에게 추천 하시고 임대수익에 관하여 설명을 해주 셨는데 세입자가 살고 있는데 보증금 일부를 못받을 처지여서 위험하다 생각도 들고 말씀해주신 임대수익에 관하여도 제 자신이 생각한 계산으로는 안나오더라구요

아파트시세가 머 그리 높지 않아 끈질긴 설득에 넘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미덥지 않은 마음은 쉬 가시지 않았습니다.

저야 주부라다니 쉽게 움직이지 못하니 심 과장님 께서 권리분석에 현장조사까지 마치시고
저는 입찰당일날 천안법원에 같이 동행하여 저에게 임장보고서를 주시던데 어쩜 그렇게 정리가 잘되어 있던지 기분이 좋았답니다.

2009년4월27일 저로서는 생전 처음 경험한 피말리는 입찰법정에서 벌어진 일 입니다.

입찰표를 작성하여 전날 제시한 가격을 그대로 밀고 나가기로 마음먹고 한줄한줄 써내려가는데 왜이리 손이 떨리고 땀이 나던지 그때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불안 하였습니다.
마지막 금액을 적는데 꼼꼼하게 숫자를 파악하고 또 파악 하시더라구요 저는 왜이렇게 꼼꼼이 보시냐 그랬더니 끝자리 숫자 하나 더 적어 보증금 날리고 낭패보는 사람이 그리도 많다고 확인 또 확인 해야 한다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드디어 11시10분 입찰마감을 알리는 방송에 가슴은 더 두근거렸죠 하나하나 물건이 진행 될때마다
법정 앞으로 우르르 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잠시후 내 차례가 되면 나도 저기 나가겠지 하는 마음에
더더욱 떨리는 마음에 다리는 풀려가는 느낌에 똑바로 서 있을수가 없었답니다.

2008타경18382호 사건에 입찰자를 호명 하겠습니다.호명하시는 분은 앞으로 나와 주세요!
한명..두명..세명... 열명이나 이물건에 참여 하더군요(분명 많은 사람이 안들어 갈거라고 했건만~)이렇게 많을줄이야 순간 제이름을 부르더라구요~(숨이 꽉 막히는 느낌! 이순간 접하지 않은 분은
이해가 안기실겁니다.)몇초간 정적이 흐르더니 "조정미씨 또 누군가 호명을 하였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법정앞에 앉아 계시분(전 처음에 판사님인줄 알았는데 매니저님께서 그러시더라구요 집행관이리구 ㅎㅎ)두분은 동일 가격을 쓰셔서 다시 입찰을 하셔야 합니다."
그말을 듣는 순간 어찌할바를 몰라 과장님을 쳐다보며 나 살려 달라고 애원하는 절실한 마음으로 쳐다보며 뒤로 나가려 하니 다른곳에 가서는 안된다며 법정앞에서 재입찰표를 작성 하라고 하니 이건 하늘이 무너지는 느낌 그 자체였습니다.
뒤를 힐긋힐긋 쳐다보니 과장님은 나름데로 손짓발짓 다 하시면서 저를 진정 시키려 애쓰시는 모습이 영력했지만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심정 이였습니다.

결국 법정 우측에서 입찰표를 작성하는데 제 가까이로 과장님이 오셔서 속삭여 주시며 진정을 강요하고(왜이리 화를 내시던지 그렇지 않아도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였는데...)입찰 작성 전에 한것처럼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고 편하게 하시라는 말씀에 안정을 조금은 찾을 수 있었답니다.
마지막 가격을 쓰는 순간 도대체 얼마를 써야 하는지를 판단 못하여 망설이는데 과장님은 말도 제대로 못해주시고 손짓과 입벙긋으로 조금만 더 쓰라고 주문을 하시는데 이 어려운 순간을 빨리라도 벗어나고파 멋데로 쓰고 말았답니다.

결국은 1등~~~ 그러나 기쁨보다 과장님께 야단만 맞은 기억뿐이 없네요^%^
처음 가격을 정할때 감정가의 85%를 넘으면 수익성이 떨어진다고 그리 말씀 하셨는데...
전 그만90%를 넘기고 말았습니다.
동일가격으로 법정앞에 서 본것은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경험과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2009년 진행과정과 임대수익에 대하여~
 
낙찰을 받고 2주가 지나 대출은행을 소개 시켜 주셨는데 낙찰가 80%를 대출 받기로 자서를 하였습니다.(아흐 왜이리 멀리가서 대출 받는지~)멀리간 이유가 있었던것은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대출시 법무사비용과 은행비용이 너무 많이 차이 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소심한 성격이라 꼬치꼬치 물어보니 3~4군데 대출견적서를 보여 주시더라구요 진작 보여 주실것이지..)
이상한것은 바로 소유권이전 하면 될 것을 과장님께서 세입자를 만나고 오시고 나서 감이 안좋다면 대출발생일을 잔금납부 마감일 몇일전까지 끌고 가자고 하시더라구요~

세입자의 성향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하시네요~선의의세입자 악의의세입자 운운 하시면서 제말만 따라 움직이라는~켁 난 하루라도 빨리 임대수익을 기대 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 과장님은 너무 바쁘시다는 핑계로 저의 전화를 잘 안받으시더라구요~
(사실 그때까진 과장님에 대한 저의 믿음이 약했던게 사실이라...)
소유권이전이나 세입자문제에 대하여 너무나 궁금한 나머지 괴롭힘의 연속이였죠~
그러더니 저에게 기억에 남는 문자를 한통 보내 주셨는데~~그 내용이 정말이지 편안함을 주고 신뢰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저 심재융은 고객님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더이상의 말도 더이상의 표현도 필요 없을 정도로
문자를 받고 나서 죄송한 마음이 들어 기다리기로 마음을 편하게 먹었습니다.

드디어 소유권이전을 법무사로 통보하여 처리 하였다는 전화를 받고 세입자 명도에 내용증명 발송 그 뒤 조치사항을 자세하게 알려주시면서 세입자가 주위의 말을 듣고 이사비 요구를 너무 많이 한다고 하는데(13층이라 강제집행을 해도 200만원은 나온다고 하는데...매니저님은 이런 중대한 사항을 아무렇지도 안은듯 웃으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이럴땐 이사비를 한푼도 주지 말아야 한다는 강한 어조로 말씀 하시는데 저는 그냥 줘서 내보낸게 좋겠다 하는데 핀잔만 주시면서 한달만 금융비용에 손해를 보자는 말에 제가 뭘 알아야 이래저래 참견을 할텐데...

이렇게 낙찰을 받고 두달이 흘러 세입자와 담판을 지러 간다고 하시는데 동행 하시겠냐는 말에 같이 가서 만나볼 엄두가 안나더라구요~(이런 상황도 부딪혀봐야 한다며 같이 가자고 하시는데...영~)
오전에 출발 하셨다 하셨는데 저녁늦게 전화가 왔습니다.
"이번주 일요일날 이사가기로 하였구요~이사비는 안주기로 했습니다".
낙찰받고 2주후 소유권이전하고 금융발생 비용을 대체하여 월세를 환산하여 어쩌구저쩌구~
결과는 대출이자 1달치가 이사비용이라는 말씀을 하시면서 다음주 다시 내려갈 필요가 없다네요~
수위아저씨한테 꿀물을 드려서 정보원 만들어 놓고 이사가면서 내부사진 이메일로 보내라고 세입자한테 말하구~도대체 어떻게 일처리 하시는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더더욱 알고 싶어지는 호기심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이사를 내보내고 도배,장판,집내부크리닝 하고 월세를 내놓고 약2주후 보증금1000-월30을 받고
임대를 하였습니다.

임대수익을 계산해보니 4396만원 낙찰 - 대출 3200만원(년6.2%) - 3200*6.2%*12=165,000원

투자금액 : 4396-3200=1196만원
실투자금액 : 1196-1000=196만원 / 임대수익 월 135,000*12개월:1,620,000원

지금은 힘들게 직접 뛰어 다니지 않아도 집안일 하며 볼일도 보며 심 매니저님이 보내주시는 권리분석 보고서에 따라 투자를 결정 하고 있답니다.

본인의 일에 이렇게 충실하게 하시고 고객에게 신뢰를 주시는분 전 끝까지 심 재융 과장님만 믿고 따르겠습니다.
레포츠를 즐기셔서 건강은 하시겠지만 그래도 건강유념 하시구요~
두서없는글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