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 성공의 50% 이상은 좋은 인맥이 좌우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었던 저는 한번 신뢰할 만한 부동산 관계자 분을 만나면 지속적으로 그 분에게 의지하는 편이지요. 대신 많은 부동산 관계자 분들을 만나 봤지만, 제가 까다로워서 인지 그렇게 신뢰할 분들이 많지는 않은게 현실이라 지금은 안이사님을 포함하여, 두 분을 제 부동산 멘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두 분을 만난 것이 저의 큰 행운이자, 재산이라 생각하고 있지요. 

경매 투자를 시작하면서도 전 먼저 믿을만한 경매 컨설팅 회사들을 찾아 다녔습니다.

이미 두 군데의 큰 경매 회사에서 담당자들을 만나 봤으나, 선뜻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안 이사님께서 예전에 근무하셨던 회사를 찾아 가게 되었어요.

처음 회사에서 지정해 주시는 제 담당자는 안이사님이 아니셨습니다.

몇 번의 경험을 통해 부동산 컨설팅 파트너의 중요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저는 몇 번 그 분과 상담을 한 후에 회사로 전화를 했죠.

 “담당자가 훌륭하시기는 하나, 저하고 안 맞는 것 같아요… 죄송하지만, 회사에서 제일 유능한 담당자로 바꿔 주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몇 일 후 그 회사에 고객분들에게 신뢰가 높고, 인기 있는 담당자로 특별히 신경 써서 선정했으니 만족하실거라고 하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안사장님을 몇 번 뵙고, 그 회사와 계약을 하면서 안이사님과의 본격적인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제 담당자가 되신 안사장님께서는 투자금이 얼마 되지도 않는 저에게 제가 원하는 조건의 좋은 경매 및 공매 물건이 있을 때마다, 주변 시세와의 비교, 대출 가능액, 수익율 분석 등의 세세한 자료를 메일로 주셨지요.

그 때, 제가 안이사님을 제가 이제껏 만난 다른 분들과 다르다고 느끼고 신뢰하기 시작한건 그 분의 철저한 고객 지향적 마인드 때문이었습니다.

 실적을 올려야 월급도 올라 갈 텐데, 보수적인 제가 생각하기에도 무리하게 입찰 가격을 컨설팅 하신 적이 한번도 없으신 분이었지요.

 그런데 얼마후, 안이사님께서 새로이 회사를 오픈하셨고 안이사님은 상도의상 그 회사의 고객은 컨설팅 해 주실수가 없다고 정중히 사양하셨습니다.

 그 후로, 그 회사 다른 담당자 분들의 훌륭하신 컨설팅을 받았으나, 언제나 제 편에서 투자를 알아봐 주시던 성실,정직맨 안이사님을 그리워 하다 다시 안이사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저의 몇번의 구애(?)에 안이사님도 저를 고객으로 다시 받아 주셨지요^^

 그렇게 독립하신 안이사님의 도움을 받아, 제 생애 처음으로 경매 물건을 낙찰 받게 되었습니다.

입찰 가격을 쓸 때부터, 불안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무리한 투자는 하지 말자는 안이사님의 뜻이 제 생각과 일치하여 편안한 마음이었습니다. 점심시간이 되기 전 낙찰을 축하한다는 문자메시지가 날아 왔습니다. 경매가 처음이었던 저는 낙찰 받았으니 이제 돈만 내면 끝나는 걸로 생각했죠. 남편과 함께 안이사님과 저녁식사를 하고,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안이사님께서는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차근차근 풀어 나가야지요” 하시더군요. 저는 그 말씀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낙찰 대금을 완납하고 나서부터, 안이사님으로 부터의 귀찮을(?) 정도로 끊임없는 보고 메일이 날아 왔습니다. “ㅇㅇ동건 보고”, “ㅇㅇ동 계약 보고건 (중요도 높음)” 이런식으로…^^제가 낙찰 받았던 물건이 아주 오래 전에 매매된 거라, 법정지상권이 성립되던 건물 주인의 연락처를 알기가 아주 어려웠었습니다. 안사장님께서는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을 기다려서 만나시는 등 백방으로 수소문 하면서, 경과를 수시로 저에게 알려 주셨지요. 그래도 그 분을 만날 수 없자, 법원에 무슨 서류를 내시는 등 법적인 절차도 진행하셨습니다. 사실, 저는 아직도 그 법적인 절차가 뭐였는지 모릅니다. 워낙 다 알아서 해 주셔서요^^. 그저 시키는 대로 서류 준비나 했을 뿐…우여곡절 끝에 그 건물의 주인을 만나고, 저한테 그 건물의 적정 매입 가격 선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서, 결정을 하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항상 전혀 고객에게 무리를 시키지 않는 안사장님께서 말씀하시는 상한선에만 매입해도 좋겠노라고 했죠… 그 건물 주인과 몇 일을 협상하신 안 사장님께서는 제가 생각한 가격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에 매입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 분의 고객 만족 서비스는 이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고객 만족이란 고객이 생각 못한 부분까지 앞서 생각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거라죠…  집이 너무 낡아 전세 계약은 생각도 못하고 있던 저에게, 세입자까지 구해 주신거예요…낙찰 대금 납입으로 한 푼이 아쉽던 저에게는 그 전세금이 정말 생각지도 않은 가뭄의 단비처럼 너무 반갑고, 고마운 것이었지요…

 저의 생애 첫 경매 성공을 계기로 전 지금도 그 분에게 지겨울 정도로 전화를 해대고 있습니다. 그러다, 안이사님의 도움으로 이번에도 아주 작은 부동산 하나를 소액으로 투자했습니다.

 돈은 없지만, 부동산에는 관심이 많던 제가 전화를 통해서 지나가는 얘기로 관심있는 지역에 대해 말씀드렸더니, 도와 주시겠다고 하시더라구요. 현지 부동산 몇 곳을 섭외해 주시고, 다른 부동산들도 같이 다니시면서 물건들을 같이 봐 주셨습니다. 현지를 돌아 보고 나서, 투자금이 제가 가진 돈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포기하고 있을 때쯤, 안이사님께서 너무도 정리가 잘된 그 분 특유의 매물 DB 메일을 주셨죠.매물들마다 투자 적합도 점수(?)가 있어, 괜찮은 물건은 초보인 제가 보기에도 잘 알겠더군요.

저 대신 발품을 열심히 파셔서, 생각지도 못한 소액에 좋은 지역에 투자하게 해 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싶어요. 원래 제가 무뚝뚝한 편이라 말씀은 잘 못 드려도, 얼마나 고맙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시죠? 요즘도 항상 수시로 전화해서 귀찮게 해 드려도 한결같이 정성껏 답변해 주시고, 메일 보내 주시고 하셔서 죄송하고, 고맙고 그래요. 그렇게 고객입장에서 열심히 도와 주시는데 한번 오신 고객은 절대 다른 곳에 가지 못할 걸요.저 처럼요^^…